저는 수술한지 이제 4월이면 6개월차에 접어 듭니다...
처음에는 안경의 불편함을 그다지 느끼지 못했습니다..
중1때부터 안경을 써 왔기때문에 당연히 안쓰면 이상했고 어색했습니다.
남자친구가 자꾸 안경을 벗고 라식 수술을 하라고 권해서
그것때문에 좀 마니 타투긴 했습니다..
저는 그당시 별루 불편함도 못 느꼈고 , 안경 벗은 제 얼굴이 너무두 어색하고 자신이 없어서 그런것일까여??..^^ 여튼 그렇게 싸운끝에
제가 손을 들게 되었습니다...(물론 수술비도 남자친구가 다 해줬고여..^^)
그리고 결혼 날짜를 잡게 되고...
야촬 1달전에 수술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걱정이 됐습니다.. 화장을 해두 되는건지...
정확ㅎㅣ 말하자면 수술후 2주후에 야외 촬영 들어 갔습니다..
원장님 말씀으로는 괜찮다고 하셨는데,... 그래도 저로선 무지 마니 걱정이 되었거든여...
전.. 시력이 너무 나뻐서 M라섹을 했는데여..
라섹하고 바로 눈을 떴을때 너무도 신기하게 희미하지만 보이기 시작하는 거에여 ... 너무 놀랐어여... 보호안대를 착용하고 집에 와서도 밥도 잘먹고 하나도 안 아펐습니다..
진통은 그 다음날 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눈을 못뜰정도로 밥도 눈을 감고 먹고 씻지도 못하고 화장실도 눈을 감은체로 ... 장님이 되는건 아닌지... 눈을 뜰수는 있는건지..
이런 저런 걱정들로 가득 찼습니다.. 그날 하루종일 잠만 잤습니다.
그리고 3일째 되던날... 역쉬 눈감고 생활하는게 편했습니다.
눈을 못뜰거 같았습니다... 계속 냉찜질하고.. 불안해서 병원에 전화해보고 원장님께서는 낫는과정이라고 괜찮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또 하루가 지났습니다.. 언제 그랬냐는 듯이 아프지 않기 시작했지여.. 너무도 신기했습니다...
바로 앞에 있는 글자도 안 보였던 제가... 조금씩 보이기 시작한것입니다.
정말 세상이 틀려 보였지여...
안경이 없이도 이젠 볼 수 있는거구나... 거치장 스러움을 몰랐던 제가
이젠 안경의 거치장 스러움을 느끼게 되었고....
야외촬영도 무사히 재미있게 끝냈고....^^
1월 1일이 예식이였는데.... 남자친구의 고집으루 전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지여...^^
아직까지 망설이시는 분이 많은데... 진짜 권해 드리고 싶어여
정말 다른 세계가 있다는걸....
그리고 남자친구와... 아니 지금은 신랑이지여...^^
나의 신랑, 그리고 새로운 세상을 볼 수 있게 해 주신 원장선생님께
너무 감사 드립니다..
앞으로도 많은 이들의 손길이 되어 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