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3학년 때 처음으로 안경을 끼기 시작해서 지금까지 14년 동안
지겹도록 안경을 달고 다녔습니다. 군대 가기전에 안경을 벗어야 되겠다 싶어서 검사를 받았었는데 너무 고도근시에다가 각막도 얇아 라식과 라섹 수술을 받지 못하고 입대 했습니다. 2년간의 군 복무를 마치고 나와 복학하기 전에 다시한번 안경을 벗고싶어 밝은미소안과를 찾게 되었습니다.
먼저 여러가지의 철저하고 세심한 눈검사를 받고 원장님과 상담을 했습니다. 역시 전 얇은 각막과 고도근시(-9디옵터)때문에 라식과 라섹수술은 못하고 알티산렌즈수술 권유를 받았습니다. 처음엔 너무 생소한 수술이고 눈에 렌즈를 넣는다고 하니 선듯 용기가 나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도 수술이 고비용이어서 결정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신체중 가장 중요하기도한 눈이어서 비용은 문제되지 않았습니다.
드디어 수술날짜를 잡고 수술을 하게 되었습니다. 수술실 들어가기전에 많이 긴장 되었지만 나중에 잘 보인다는 생각을 하니 견딜만 했습니다. 오른쪽 눈 먼저하고 3일 뒤에 왼쪽눈도 마저 수술을 했습니다.
수술뒤 자고 일어날때마다 조금씩 선명해지는 걸 보면서 수술이 잘 되었구나 안심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전에 썼던 안경을 과감히 쓰레기통에 버렸습니다.(참고로 이때 기분이 좋습니다^^) 전에 썼던 두꺼운 안경 없이 바로 앞에 있는 것도 안 보였던 시력이 지금은 1.0 1.2 까지 나옵니다.
수술한 뒤 세상에 다시 태어난 듯한 기분입니다. 이제 아침에 일어날 때 바늘 눈금이 또렷한 벽시계를 보면서 활기차게 학교를 다닙니다.
많이 나뻤던 제 눈을 이렇게 잘 보이게 만들어주신 밝은미소안과 원장님과 간호사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