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난 2007년 11월 말에 밝은 미소안과에서 눈 수술을 받았는데요. 아주 생활이 편해졌어요. 남들은 나이 40이 넘으면 시력도 나빠지지 않는다는데 왜 그런지 저는 시력이 점점 떨어져 속이 상했죠. 안과에 한번 가서 수술을 받을 수 있는지 검사 한번 받아보자는 남편의 권유에도 선뜻 고마워만 할 수가 없는 것이, 내 눈이 수술 받을 수 있느냐는 고민이 있었다는 거죠. 왜냐하면 난시도 있고 시력이 마이너스에서도 한참 내려가는 나쁜 시력이었거든요.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안과에 갔고 정밀 검사 후에 라식과 라섹이 아닌 알티플렉스 수술이 적합하다는 결과가 나왔죠. 각막을 긁어내는 것이 아니고 망막과 홍체 사이에 렌즈를 집어넣는 렌즈 삽입술이래요.
각막을 긁어내는 것이 아니라 부작용도 적고, 영구적이라는 말에 마음이 끌렸어요. 눈은 우리 몸 중에서 다른 어떤 곳보다 중요해서 걱정이 되기도 하고, 비용도 만만치 않아 부담스러웠지만, 고맙게도 남편이 수술하자고 결정을 내려주어 수술을 받을 수 있었죠. 물론 소개를 받고 가기는 했지만 원장선생님을 비롯하여 눈 검사를 해주는 실장님 등 모든 직원들의 친절도 결정을 내리는 데 한몫을 단단히 했죠.
저는 아이 둘을 모두 수술로 낳아서 수술이라면 겁부터 덜컥 내게 되는데, 한층 더해서 눈은 의식이 있는 중에 수술을 받게 된다는 것을 수술실에 들어가서야 생각하게 되었죠. ‘그래도 이 시간이 지나고 나면 나는 새 세상에서 살게 되는 거야’속으로 되 뇌이면서, 떨면서 한쪽 눈을 수술할 때 견뎠고, 일주일 뒤 다른 한쪽 눈 수술을 받으려고 기다릴 때, 몇 달 전에 밝은 미소 안과에서 수술 받은 다른 사람을 만나서 잠깐 얘기를 나누었는데 그 분도 매우 만족 한다는 말이 수술을 앞둔 나에게 긴장을 풀게 해주었어요.
수술 그 다음날 시력이 1.2로 바로 나와서 ‘이거 혹시 잘못 되는 것 아닌가’도 했었는데요, 한달이 훨씬 지난 지금 안경 없이 너무 편안하게 잘 지내고 있어요, 물론 안경 쓴 세월이 30년이니 안경 벗은 내 얼굴에 완전 적응하려면 조금 더 세월이 필요할 것 같고요, 가끔 세수하고 난 후에 안경을 쓰려고 하는 몸짓이 나올 때가 있어 혼자 웃는 일이 있고, 자기 전에 침대 옆 탁자에 책과 핸드폰 그리고 안경 놓을 자리를 꼭 남겨 놓는 습관도 여전하고요...
혹시 눈 수술을 하고 싶은데 두려워서 망설이고 계신 분이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밝은 미소안과 문을 두드리라고 권하고 싶네요. 검사에서부터 수술까지 안전하게 친절함 속에서 마칠 수 있거든요. ‘마누라가 예쁘면 처갓집 말뚝에도 절을 한다고 하나요?’얼마 전 안과 앞을 지날 일이 있었는데 건물 3층 ‘밝은 미소안과’라는 글씨가 정겹게 보이는 거 있죠. 후후후~~~
참! 알티플렉스 수술을 받을 분들은요, 한쪽 눈 수술 받고 그 다음 1주일 동안 수술을 기다리는 기간 동안에 다른 한쪽 눈에 렌즈를 끼라고 권하고 싶어요. 특히 직업을 가졌거나 책을 꼭 봐야 하는 학생이라면 더욱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