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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에 M라섹 받았습니다.
박란희 | Date : 2008-01-28 | View : 1144
소프트 렌즈를 8년 정도 착용하다가 안구 건조증이 시작되면서
렌즈의 불편함을 느끼고, 안경 착용은 두상이 특이해서인지
렌즈보다 더 불편했습니다.

난시가 심하고 양쪽 눈의 시력도 약간 차이가 있어서
검사를 받아보니 M라섹을 권하셨습니다.

자세한 설명 해주셔서 별 걱정은 없었으나
많이 아플 수도 있다는 말에 조금 겁을 집어 먹긴 했습니다.

그래도 마음먹고 추석 연휴 전날 수술을 감행했고
결과는 의사 선생님도 놀라실 정도였습니다.~^^

3~4일 정도 많이 아플 거라 하셨는데,
제 경우는 전혀 아프지 않았구요,
눈이 시어서 잘 뜨지는 못했어요.. 당연히 눈물도 많이 났구요
게다가 때가 때인지라 명절 음식 장만하는 양념 냄새에
더 많은 눈물을 흘린 것 같아요..

안약 제 시간에 넣어주고, 4일만에 수술하고 덮었던 렌즈를
벗었구요, 참고로 전 렌즈빼러 병원갈 때 혼자 대중교통 이용하여
잘 갔습니다.

수술 후 3일 째에 이미 정상 생활을 다 했구요.
(참, 머리는 엄마가 감겨주셨습니다.ㅋ)
의사 선생님 말씀으론 워낙 건강 체질이고 긍정적이라서
아프지 않았나보다고 하십니다.
긍정적인 마음 먹고 수술 받으시면 모두 아프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현재 운전할 때 눈부심도 별로 못느끼겠구요,
어떤 분들은 검은 눈동자와 흰 눈동자 경계가 흐려져서
예쁘던 눈이 변했다고도 하시는데
전 전혀 그런 거 없습니다.
오히려 렌즈 교정시력(최대0.9)보다 현재(양쪽모두1.2, 난시 교정)
시력이 좋아서 멀리 떨어진 지폐가 보일 정도입니다~~!

자다가 화장실 갈 때 가구에 정강이를 부딪히면
짜증도 나고 많이 아프죠...
이젠 그런 걱정 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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