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라섹 수술한지 한달 정도 되었네요.
저는 결혼을 3주 앞두고 병원에 가게 되었습니다.
예식, 신혼여행.. 렌즈를 끼고 치룰 생각을 하면
너무너무 싫어서 무작정 병원에 찾아가게 되었어요.
그냥 검진이라도 받아보자는 마음으로 갔는데
너무 친절하게 여러가지 검사도 해주시고
편안한 마음으로 상담까지 받게 되었습니다.
그 날 바로 수술날짜를 잡고 눈에 있던 작은 상처도
치료하고 일주일 뒤에 수술을 했습니다.
신랑도 이미 1년 반 정도 전에 수술을 했던터라
너무 많이 아프다고 겁을 잔뜩 주었어요..
그래서 너무 걱정을 했었죠..
그런데 생각과는 달리 편안한 상태에서 수술을 할 수 있도록
음악도 틀어주시고 말도 걸어주시면서
수술을 했는데요, 아무래도 태어나서 처음 보는
광경들에 몸이 잔뜩 긴장을 해서 수술대에서 일어나서는
휘청했습니다^^;
한 30분 정도 아늑한 회복실에서 잠이라도 자고 일어난 것 처럼
잘 쉬고 여러가지 약과 주의사항을 듣고 왔습니다.
눈 수술이라고 해서 굉장히 걱정했었는데 아주 짧은 시간에
수술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미리 주신 약과 얼음찜질로 마의 3일을 보내고 나니
조금씩 눈이 떠지고 너무도 신기하게 눈이 잘 보이는겁니다!
매일매일 조금씩 더 잘보일거라는 말씀 그대로
수술 2주 뒤에는 결혼식도 잘 치르고
신혼여행도 너무 편하게 잘 다녀왔습니다.
지금도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신기한 새 세상에 놀랍니다! ^^
수술비용도 너무 걱정했었는데 좋은 가격으로 해주시고
수술후 관리도 너무 잘해주셔서 마음놓고 수술했습니다.
눈이 나쁜 친구나 동생들에게 권해주고 있는데요,
정말 병원, 수술 모두 다 잘 선택한 것 같아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