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수술한지 두달하고도 20일이 지났네요~
수술의 두려움과 무서움을 이기고서 현재
지금 완전 밝은 세상이죠~~~ 후훗~^^
처음 상담을 받고나서 수술 날짜를 잡았을때부터
사실 떨렸는데요.. 수술 당일날 제 심장을 진정시키느라
신랑을 괴롭혔답니다..
수술대에 누워 수술이 시작된뒤 긴장감으로 몸이 마취에 굳은 듯
힘을 잔뜩주었답니다..아니 저도 모르게 힘이들어가더군요..ㅎ
수술이 시작되고 끝날때까지 선생님이 계속 현재 진행상황과
이런저런 말씀을 계속 해주신게 안정도 되고 너무 좋았죠~
한쪽 끝나고 다른쪽도 마저 끝나니 몸에 힘이 풀리며..
"휴~ 끝났다~ 와 "어? 어게 다야? 머가 이래?"라는 좀 허무한
생각에 왜 그렇게 긴장하고 떨었나 우습더군요..
선생님과 이야기하다보니 수술시간도 금방 지나간답니다..
수술대에 내려와 회복실로 걸어가는데, 시력이 어느정도
나오더라구요.. 참 신기했습니다~
그리고 주의사항을 듣고 집에 돌아와서 라섹하신 분 누구나 다
겪는 눈부심과 눈시림 마지막엔 렌즈이물감으로인해 신랑을
또한번 달달 볶았더랬죠~
고통이 없다면 거짓말이라는 후기를 봤는데 완전 공감가더군요..
이래저래 시간이 지나고 보호렌즈를 제거하고나니 뿌옇긴하지만
시력이 어느정도 나오더라구요~ 병원에서의 사후관리를 받으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마법같이 좋아지는 눈을 경험하게 되고
현재는 선명하고 밝은 세상을 살고있는 1인이 됐습니다.
사실 신랑하고 한달차로 수술을 같이해서 요즘은 내가 너보다 더
잘보이네 어쩌네 뽑내고 장난치며 유치하게 놀고있습니다..ㅋㅋ
수술전 여름엔 안경사이의 땀, 겨울은 김서림으로부터 해방되어
기쁘고, 무엇보다 사랑하는 울아들의 미소가 저~~~~~~~~멀리서도
또렷하게 눈에 들어오니 너무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