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전 친구가 라식수술한 것을 보고, 40 이 넘은 놈이 왜 저러나
하고, 흉을 보았었다.
어느날 여자 조카들 3명이 또 라식을 한 것을 보고, 여자는 미의 추구가
최고이니 살 빼려고 기를 쓰고 또 온 몸에 칼을 대려고 견적이 얼마니
하지 않는 가? 하고 그냥 세월이 흘렀다.
이제 골프도 어느 정도 치다 보니, 갑자기 운동량이 부족함을 느꼈다.
그래서 조기 축구회에 나가다 보니, 헤딩을 할 수도 없고, 땀이 나면
안경이 흐려지고 하여 적극적으로 하지 못하니 몹시 기분이 상하였다.
안경없이 축구를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 까?
집 사람에게 "나 라식수술 할거야" 하니 몹시 불안해하며 이곳 저곳에
문의 하고 인터넷 검색을 하여 문제점 만을 나열하였다.
"나는 할 것이니 당신 안한다면 나는 돈 부는 군"하고 수술하기로 작정을
하고 병원을 방문하니 검사를 먼저 해서 수술여부를 결정 한다기에
몹시, 불안한 가운데 다행이 좋다고 해서 부부가 같이 하였다.
요즈음은 매주 주말을 기다리는 낙으로 일주일을 보낸다.
이제는 아무 아쉬움도 바람도 없다.
이 눈이 계속 유지되기 만을 바란다.
요즈음은 라식수술의 전도사다.
그런데 의외로 사람들은 내가 안경을 벗어도 안경을 벗었는지 잘
모르는 것 같다. 내가 나 라식수술 했다고 하면 그런가 보다 하고 만다.
그 것이 서운하긴 해도 내 스스로 만족하면 되지 않은가?
의술이여 계속 발전하여 나에게 노안이 오더라도 다시 한번 기회를!
Posted by
눈이 보배라
밝은미소안과| Date : 2005-12-12 | View : 1504
안녕하세요?
이양규선생님.
부부가 동시에 수술하시는 경우는 많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아주 정확히 기억이 난답니다.
요즈음 가까운 글씨는 어떠신지?
좋아지셨지요?
제 골프 선생님은 저희 병원에서 수술하신 후에 퍼팅이 많이 좋아졌다고 하시던데..... 혹시 실력도 향상되셨는지 궁금합니다.